[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8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2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5.80원)보다 0.8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에 부합한 미 인플레이션 지표로 하방 압력을 받았으나,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터라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낮아진 104.3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0% 높아진 1.0857달러를 나타냈다. 이자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의 매파적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독일 언론 인터뷰에서 “서비스 부문의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2% 목표치를 향한 마지막 과정이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는 0.17% 오른 1.2873달러를 기록했다.
다음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엔은 0.11% 내린 153.77엔에 거래됐다.
반면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2% 상승한 7.263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3%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