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9-08 (일)

(상보) 미 옐런, 트럼프의 '강달러' 지적에 "시장이 환율 결정"

  • 입력 2024-07-26 10:3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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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강달러' 지적에 시장이 환율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은 다른 나라보다 높은 금리로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펼쳐왔다”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연준과 견조한 경제 성장세 등이 자본 유입을 유도해 달러 강세를 가져왔다. 이는 정말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우리는 그것이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트럼프는 최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달러화 강세와 관련된 통화 문제를 강조했다. 그는 "제조업체들로부터 제품이 너무 비싸서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는다는 말을 계속 듣는 반면에 다른 나라들은 항상 통화를 약세로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옐런은 "미국이 회원국인 G7은 과도한 변동성이 있는 상황에서만 회원국과 협의해 개입하는 등 시장 결정에 따른 환율 결정에 전념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제 펀더멘털이 환율에 반영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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