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0-18 (금)

[외환-개장] 미국 PCE 대기 속 달러지수 약보합...보합세 시작

  • 입력 2024-07-26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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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5원 높은 1383.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0.5원 높은 13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린 104.2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한 데 연동해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다음날 발표되는 미국 PCE 물가지수를 대기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미국 지난 2분기 경제 성장률 속보치가 전 분기 대비 2.8%로 집계돼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분기 성장률 최종치(1.4%)보다 1.4%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는 2.0% 수준이었다. 미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23만 5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건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다음날 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6일 달러/원은 성장주 위험선호 둔화, 수입 결제와 역외 롱플레이 유입 등 영향에 동조해 상승을 예상한다"며 "지난밤 기술주 조정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특히 미국발 AI랠리에 연동되어 있던 한국 증시도 미국 AI, 반도체 관련주의 조정으로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아시아 통화 강세, 수출업체 월말 네고 소화는 환율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상승 출발 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네고 물량 등에 막혀 1,380원 중반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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