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5 (월)

기술주 투매 속 위험회피..암호화폐 약세, 비트코인 2.8%↓

  • 입력 2024-07-25 13:2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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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25일 오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기술주 투매로 하락한 이후 위험회피가 강해졌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도 최근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을 돌려주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으로 비트코인을 이체함에 따라 비트코인은 전장에서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이러한 악재와 더불어 최근 강세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 출회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 흐름이다.

지난주 후반 글로벌 사이버 대란이 발생한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피난처가 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주요 암호화폐들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글로벌 IT 대란에 전 세계 윈도기반 850만대 컴퓨터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20일 밝혔다. 이 결함은 수많은 고객에게 손상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전송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라는 보안 회사에서 발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주 초중반까지 트럼프 재선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이후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을 받았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승리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주 급등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지난주 초중반 반등세 이후 매도세가 지속돼 최근 약세 흐름을 보였다. 뚜렷한 약세를 보인 이후 지난주 저점 매수가 이어져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마운트곡스 상환과 독일 매도 등 복합된 악재로 암호화폐 시장은 6월 한달간 뚜렷한 약세 흐름을 보였다.

마운트 곡스는 10년 전 파산하면서 약 90억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잠금 상태로 뒀으며, 이번 달로부터 약 2만 명의 사용자에게 상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마운트곡스 상환 이슈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급락세를 나타냈다. 또한 독일 정부가 7500만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은 것도 시장 전반에 악재로 소화됐다.

코스콤 CHECK(880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15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2.8% 내린 6만40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8% 내린 3163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1.4%, BNB는 4.2% 하락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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