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8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2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5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6.20원)보다 0.4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9월 추가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유로화 약세가 달러인덱스에 영향을 미쳤다. 주중 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경제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4% 높아진 104.46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6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세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5%로 5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9월 추가 금리인하 기대 속에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39% 낮아진 1.0850달러를 나타냈다.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가 스페인 언론 인터뷰에서 “분기 경제전망이 업데이트되는 만큼 9월 통화정책회의가 금리결정을 내릴 더 좋은 때”라고 언급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파운드/달러는 0.22% 내린 1.290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90% 하락한 155.63엔에 거래됐다.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이 “일본은행은 통화정책 정상화 의도를 좀더 확실하게 보여야 한다”고 촉구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낮아진 7.289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9%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