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미국 PCE 대기 속 달러지수 약보합...보합세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높은 1389.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1.1원 낮은 1387.1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내린 104.2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보합에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주중 발표되는 미국 PCE 물가지수와 경제성장률 등을 기다렸다. 이에 달러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상승 등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및 경제성장률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3일 달러/원은 저가매수로 인한 기술주 위험선호 반전, 달러 약세에 연동되어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예상한다"며 "밤사이 뉴욕증시가 실적발표를 앞두고 큰 폭으로 반등을 주면서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 금리인하 여파로 인한 위안화 약세 동조화 부담은 하단을 지지한다. 인민은행 금리인하로 통화정책 완환 기대가 위안화 약세를 자극하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따라서 오늘 소폭 하락 출발한 후에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내 네고, 역외 롱스탑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장중 위안화 약세 동조, 수입 결제에 막혀 1,380원 중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