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4 (목)

[달러/원 전망] 미국 PCE 대기 속 달러지수 약보합

  • 입력 2024-07-23 07:5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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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보합에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주중 발표되는 미국 PCE 물가지수와 경제성장률 등을 기다렸다. 이에 달러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상승 등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및 경제성장률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낮아진 104.3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5% 높아진 1.089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2% 오른 1.292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17% 내린 157.08엔에 거래됐다.

반면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6% 상승한 7.297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81%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지난주 기술주 및 중소형주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5% 급등한 엔비디아가 대형 기술주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주말 사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하락, 배럴당 79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려, 지난 6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경기둔화 등 수요약화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85.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6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8.20원)보다 0.2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약보합을 보인 데 연동하며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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