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 6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비 내려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전년비로는 기조효과 등으로 상승폭을 확대해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가 서비스가 올랐으나 농림수산품,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등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2월 0.1%로 상승 전환해 올해 1월 0.5%, 2월 0.3%, 3월 0.2%, 4월 0.3%, 5월 0.1% 등 6개월 연속 상승한 바 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2.5% 올라 11개월 연속 상승했고 7개월 연속 상승폭을 확대해 지난해 3월(3.3%)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이외 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4% 올랐다.



항목별로 농림수산품은 축산물(2.5%)이 올랐으나 농산물(-6.6%), 수산물(-0.8%)이 내려 전월대비 2.8% 하락했다.

공산품은 음식료품(0.2%),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1%)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0.1%)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력·가스·수도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2.9%) 등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서비스는 사업지원서비스(-0.5%)가 내렸으나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운송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 식료품은 전월대비 1.1% 하락했고,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7.4% 내렸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0.6% 하락했고, IT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이외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6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가 내렸지만 중간재, 최종재가 올라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해 5개월 연속 상승 후 정체 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7% 상승해 6개월 연속 올랐고 상승폭도 확대됐다.

원재료는 국내출하(-2.1%), 수입(-1.5%)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1.6% 하락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1%), 수입(0.9%)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최종재는 소비재(-0.3%)가 내렸으나 자본재(0.5%), 서비스(0.1%)가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참고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지수다.



6월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2.6%)이 내렸으나 공산품(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4% 상승해 7개월 연속 상승했고 상승폭도 석 달 연속 확대됐다.

농림수산품은 수출(2.7%)이 올랐으나 국내출하(-2.8%)가 내려 전월대비 2.6% 하락했다.

공산품은 수출(0.9%)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참고로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