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3% 하락, 배럴당 80달러 대로 내려섰다. 지난 6월 초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중동 군사적 긴장 완화 및 달러화 강세가 유가를 강하게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69달러(3.25%) 급락한 배럴당 80.1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2.48달러(2.91%) 밀린 배럴당 82.63달러로 마감했다.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오랜 휴전 협상이 임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기술주 매도세가 계속된 가운데, 최근 급등한 중소형주에 대한 차익실현 움직임도 연일 이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보안 프로그램 협력사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오류로 촉발된 사이버 글로벌 대란의 뉴욕증시 충격은 크지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7.49포인트(0.93%) 내린 40,287.53에 장을 마치며, 이틀째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9.59포인트(0.71%) 밀린 5,505.0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4.28포인트(0.81%) 떨어진 17,726.94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한 것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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