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유로화 강세 속 달러지수 0.2%↓..약보합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9원 낮은 1380.1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최근 달러지수 약세분을 반영해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이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총선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 주요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로화 강세로 달러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총선 기대로 유로화 및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자, 압박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5일 달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에 따른 약달러 압력과 위험선호 심리에 힘입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전일 뉴욕장은 휴장이었으나 유럽 증시가 상승하면서 위험선호의 불씨는 살아있다고 판단한다. 위험선호 온기는 국내 증시에도 퍼지며 외국인의 안정적인 수급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 수입 결제를 비롯한 역내외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는 환율 하단을 공고히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약달러 압력과 증시 외국인 순매수, 이월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70원대 진입 시도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