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4 (목)

[외환-마감] 美금리인하 기대 속 위험선호 + 弱달러..4.6원↓

  • 입력 2024-07-04 15:4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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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美금리인하 기대 속 위험선호 + 弱달러..4.6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80원 초반대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4일 오후 3시 33분 현재 전장보다 4.6원 내린 1381.1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인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따른 위험선호와 달러지수 약세 등에 달러/원은 이날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138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지표 부진으로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장중에는 초반보다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위험선호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엔화와 위안화도 최근 약세 흐름이 다소 진정됐다. 이에 달러/원은 초반보다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이런 가운데 주 후반 나올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 등을 대기하면서 오후 장에서는 1380원 초반대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2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3% 내린 105.2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냈다.

■ 미국 경제지표 부진 속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 커져...달러/원 약보합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낮은 1385.6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138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지표 부진으로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고는 있지만, 금리를 낮출 만큼 빠른 속도는 아니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참석 위원들이 인플레가 2% 목표치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커질 때까지 우호적 지표들이 추가로 요구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의사록은 덧붙였다. 의사록 공개에 앞서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서 “연초 이후 지금까지 중립금리가 높아졌다는 신호를 찾지 못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민간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16만3000명을 밑도는 결과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자수는 23만8000명으로, 전주보다 4000명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23만3000건)를 웃도는 결과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로, 전월 53.8에서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 52.6을 밑도는 결과이기도 하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6월 감원 계획은 4만8786명으로, 전월 6만3816명보다 24% 줄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미 연내 금리인하 기대 강화가 수익률과 달러인덱스를 동시에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민간고용 증가세 둔화 및 서비스업 업황 위축, 신규실업 증가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 위험선호 속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초반보다 낙폭 넓혀

달러/원은 장중에는 초반보다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화됐다. 이에 위험선호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엔화와 위안화도 최근 약세 흐름이 다소 진정됐다. 이에 달러/원은 초반보다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이런 가운데 주 후반 나올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 등을 대기하면서 오후 장에서는 1380원 초반대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2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3% 내린 105.2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서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엔화, 위안화 강세 등 영향으로 초반보다 낙폭을 다소 넓히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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