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개장] 미국 PCE 대기 속 보합세 시작

  • 입력 2024-06-28 09: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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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높은 1386.6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0.3원 내린 13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5% 내린 105.8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PCE 물가지수 발표를 대기하면서 보합세로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미국 PCE 발표를 대기하면서도 예상을 밑돈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달러지수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 5월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2.1% 내린 70.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지난 5월 핵심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0.1% 감소해 예상치(+0.2%)를 하회했다. 미국 지난주 계속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3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8000건 증가했다. 이는 2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주간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3만3000명으로, 전주보다 6000명 감소했다. 미국 지난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1.4%로 최종 집계됐다. 잠정치에서 0.1%포인트 상향된 수준이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말 금리인하를 예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지역은행 웹사이트에 게시글에서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보임에 따라 4분기쯤 금리인하 한 차례 있을 것으로 여전히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대체로 부진했던 미 경제지표들 때문에 압박을 받았다. 다만 다음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돼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8일 달러/원은 반기말 수출업체 네고 유입에도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1,380원 중반대에서 등락을 예상한다"며 "반기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는 점은 오늘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역내외 저가매수, 위험선호 위축 부담은 낙폭을 축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듯 하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1,380원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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