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정부 "7월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식시행 준비 완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은 ’24.6.27.(목) 15:00, 국내 주요 외국환은행과 만나 다음주(7.1.(월))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과 함께 정식 시행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장참가자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 참석자: 국민은행 부행장 이성희, 산업은행 부행장 양승원, 신한은행 부행장 김상근, 우리은행 부행장 김건호, 하나은행 부행장 조범준,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지점장 오종욱,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본부장 서지왕, 비엔피파리바은행 대표 서은종
우선, 최 관리관은 지난 2월부터 지난주까지 총 12차례 진행된 연장시간대(15:30~+102:00) 시범거래가 모두 순조롭게 마무리되었음(☞ 참고)을 언급하며, 그간 주・야를 불문하고 시범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금융회사들에 감사를 표했다. 참석자들은 시범거래가 외국 금융기관(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 RFI*)을 포함한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연장시간대 다양한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거래・결제 등을 실행할 수 있음을 확인함은 물론, 개별 회사 차원에서 내부시스템 정비 필요성과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점검할 수 있었던 중요한 절차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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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istered
Foreign
Institution: 국내 외환시장에서 직접 거래하기 위해 일정요건을 갖춰 외환당국에 등록한 외국 금융기관(6.27일 기준, 29개 RFI 등록 완료)
이어, 최 관리관은 정식 시행을 목전에 둔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조기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연장시간대에도 적정한 수준의 유동성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므로, 외환당국은 이를 위해 지난 6.14.(금)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 총회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 제도를 개편하고 선도 RFI를 선정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임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RFI를 포함한 국내외 다양한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우리 외환시장에 매력을 느끼고 더욱 활발하게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금융회사들이 시장 변화를 이끌어가는 ‘핵심 참여기관(key player)’으로서 야간에도 활발하게 시장조성(market making)을 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개별 기관들은 야간시간대 근무 및 해외지점 파견 인력 등 관련 인적자원의 육성, 거래・결제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 등 세심한 부분까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하였다. 참석자들은 다른 통화들도 야간에는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새벽 2시까지 끊임없는 거래가 도전적인 과제이긴 하지만, 특히 정식 시행 초기에 연장시간대 거래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정부의 인식에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 또한, 개별 기관들도 원활한 거래 수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정식 시행 이후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관리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시장 목소리에 계속 귀 기울이고 정기적으로 소통할 것이며, 정식 시행 이후에도 제도적 보완 사항이 있을 경우,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제기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아울러, 외환시장 구조개선은 기업과 개인 등 고객에게는 외환거래의 편리함을, 금융회사에게는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및 사업 확장 기회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금융회사들도 사업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고 이를 충분히 활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관리관은 ‘외환시장 구조개선’으로 우리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는 한편, 시장참가자들과 함께 중장기적 발전 방향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자료] 정부 "7월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식시행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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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정부 "7월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식시행 준비 완료"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