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弱달러 속 매도세 우위..2.9원↓

  • 입력 2024-06-27 15:4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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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7일 장에서 소폭 하락으로 마쳤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2.9원 내린 1385.8원으로 장을 마쳤다.

간밤 강세를 보였던 달러지수가 약세로 전환한 점과 월말 네고 등 매도세가 우위를 보인 점이 달러/원 하락을 이끌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미국 PCE 발표를 대기하면서도 주요국 인플레이션 상승, 엔화 약세 등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장중에는 초반 상승폭을 좁히고 하락으로 전환했다. 초반부터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한 가운데 매도세가 우위에 섰다.

또한 지난밤 강세를 보였던 달러지수가 반락하면서 달러/원도 초반보다 상송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29%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08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4% 내린 105.9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7%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하락해 거래됐다.

■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 엔화 약세 속 달러지수 강세...달러/원 1390원 초반대로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7원 높은 1394.4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미국 PCE 발표를 대기하면서도 주요국 인플레이션 상승, 엔화 약세 등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11.3% 감소한 61만9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64만채)를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5월 캐나다 CPI는 전년 대비 2.9% 올라 전월(+2.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호주 5월 CPI도 전년보다 4.0% 오르며 전월(+3.6%)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월말 매수세 유입과 엔화 약세가 달러인덱스 상승을 이끌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에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른 점도 주목을 받았다.

■ 월말 네고 등 매도세 우위 속 달러지수 반락...달러/원 초반 상승폭 좁히고 소폭 하락 마감

달러/원은 장중에는 초반 상승폭을 좁히고 하락으로 전환했다.

초반부터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한 가운데 매도세가 우위에 섰다.

또한 지난밤 강세를 보였던 달러지수가 반락하면서 달러/원도 초반보다 상송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08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7% 내린 105.8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하락을 나타냈다. 일본 외환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1390원 초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엔화 강세에 따른 달러지수 반락과 매도세 우위 등으로 달러/원은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힌 끝에 소폭 하락해서 이날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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