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간밤 强달러 영향 속 사흘째 오름세...2달 만에 최고, 3.6원↑

  • 입력 2024-06-21 15:4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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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1일 장에서 상승으로 마쳤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3.6원 오른 1388.3원으로 장을 마쳤다.

간밤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사흘 연속 상승했다. 최근 오름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4월 16일 1394.5원 이후 약 2개월 여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영향을 받아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감소한 것과 BOE의 비둘기파적 금리동결 등을 주목했다. 견조한 고용 상황을 반영한 지표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소 후퇴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장중에는 상승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간밤 강세를 보였던 달러지수가 반락한 가운데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서 달러/원도 초반 상승분을 일부 좁혔다.

한편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과 올해 말까지 외환스왑(FX Swap) 거래 한도를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83%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4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4분 현재 달러지수는 0.06% 내린 105.5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2%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하락해 거래됐다.

■ 간밤 미국채 금리 상승 속 달러지수 강세...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3원 낮은 1383.3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영향을 받아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감소한 것과 BOE의 비둘기파적 금리동결 등을 주목했다. 견조한 고용 상황을 반영한 지표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소 후퇴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 부진으로 미국주식은 약세를 보였다.

미국 5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5.5% 줄어든 127만7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138만채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5000명 감소한 23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인 23만5000명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가 일부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2024년 미시간 은행연합회 컨벤션 Q&A에서 "향후 경제가 어떻게 나아갈지 알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복귀하려면 1~2년쯤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은행(BOE)은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했다. 7회 연속 동결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BOE 통화정책위원회(MPC)는 7대2로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위원 가운데 2명이 25bp 인하를 주장했다. 이번달 찬반 의견은 5월과 동일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파운드 약세가 영향을 달러화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 위안화 강세 속 달러/원 상승폭 좁혀...强달러 영향 속 달러/원 사흘 연속 오름세, 2개월 만에 최고 수준 기록

달러/원은 장중에는 상승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간밤 강세를 보였던 달러지수가 반락한 가운데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서 달러/원도 초반 상승분을 일부 좁혔다.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히긴 했지만 달러/원은 최근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면서 장중 고가 기준으로 달러/원은 지난 4월 19일(1400.0원)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4월 16일 1394.5원 이후 약 2개월 여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과 올해 말까지 외환스왑(FX Swap) 거래 한도를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3%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8% 내린 105.5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 영향으로 상승해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간밤 강세였던 달러지수 반락, 위안화 강세 등에 연동하며 달러/원이 초반보다 상승폭을 다소 좁혔다. 그럼에도 간밤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사흘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며 두달 여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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