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프랑스 정국 불안 속 强달러...이틀 연속 상승, 1.9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7일 장에서 상승으로 마쳤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1.9원 오른 1381.2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프랑스 정국 불안,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예상을 밑돈 미국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프랑스 정국 불안으로 프랑스 주가지수가 1주일동안 6.2% 급락한 가운데 유로화 약세로 달러지수가 강세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오전에는 초반 상승폭을 다소 좁혔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달러지수는 보합 수준에 머무르다 오후 중후반 상승폭을 확대했다. 위안과 엔화는 달러화 대비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주 영국과 호주, 노르웨이와 스위스 등 주요국 통화정책결정을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52%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4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0% 오른 105.6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상승해 거래됐다.
■ 프랑스 정국 불안 속 유로화 약세..달러지수 강세 속 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7원 높은 1383.0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프랑스 정국 불안,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예상을 밑돈 미국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프랑스 정국 불안으로 프랑스 주가지수가 1주일동안 6.2% 급락한 가운데 유로화 약세로 달러지수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예상을 밑돈 경제지표 영향으로 최근 하락세를 유지했다.
프랑스발 정치 불확실성 속에 이날 프랑스 CAC40지수가 전일보다 2.7% 급락했다. 프랑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114%로 5.6bp 내렸다. 조기 총선에서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극우 세력이 집권하면 경제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2%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다는 확신이 늘 수 있도록, 5월 인플레이션 같은 양호한 데이터를 몇 번 더 보고 싶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최근의 반가운 소식에도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방으로 기울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꽤 좋은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내렸다. 이는 예상치인 보합을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5.6으로 잠정 집계돼, 전월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를 유지했다. 5년은 3.1%로 전월 3.0%보다 높아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프랑스발 정치 불확실성 속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데다, 금리인하에 신중론을 강조한 연방준비제도 인사들 발언이 나온 점이 영향을 미쳤다.
■ 초반 매도 물량 출회 속 달러/원 상승폭 좁혀...주요국 통화정책 대기 속 달러/원 이틀 연속 오름세
달러/원 환율은 장중에는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오전에는 초반 상승폭을 다소 좁히기도 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달러지수는 보합 수준에 머무르다가 오후 중후반 상승폭을 확대했다. 위안과 엔화는 달러화 대비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주 영국과 호주, 노르웨이와 스위스 등 주요국 통화정책결정을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4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9% 오른 105.5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화 강세에 연동해서 상승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달러지수가 주춤한 가운데 매도가 우위에 서면서 초반 상승폭을 다소 좁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