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올해 2차 외시협 총회 개최..서울환시 달러/원 거래시간 연장 등 의결

  • 입력 2024-06-17 07: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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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이하 외시협)가 지난 14일 제2024-2차 총회를 개최해 달러/원 거래시간 연장 및 전자거래규약 일부 폐지 등을 의결했다.

이날 외시협은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을 개정해 다음달 1일부터 중개회사를 통한 달러/원 외환거래 시간을 익일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인 현행 중개회사를 통한 달러/원 거래시간을 오전 9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로 변경한다고 했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간 거래시간은 현행을 유지하기로 했다.

외시협은 "이는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의 3대 정책과제 중 하나로, 이번 조치로 국내외 투자자들의 환전편의 제고 및 거래비용 절감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시간대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 등이 원하는 시간에 원화를 거래하고, 역외NDF 대비 낮은 거래비용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자거래 규약(API Rulebook, ‘23.12.21일(목) 도입) 중 '개장직후‧장마감전 각각 15분간 API 적용 중단'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API로만 거래하는 RFI들은 관련 규약 적용시 총 30분간 거래가 불가능한 점, 원활한 외환거래 환경 조성 필요성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했다.

현물환중개회사는 달러/원 거래시간 연장에 따라 09시~익일 02시 동안 매시 정각과 오후 3시30분의 시점환율 및 시간가중평균환율(Time Weighted Average Price), TWAP)을 제공할 예정이다.

외시협은 "시가·고가·종가·저가 환율은 09시~익일 02시 기준으로 제공하고, 현 종가환율 및 매매기준율(MAR)은 현재와 동일 기준을 유지한다"며 "익일 02시 환율은 ‘서울 02:00분 환율(Seoul 02:00 Closing Spot Rate)‘로 명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 종가환율은 개장시간 연장 이후 ‘서울 15:30분 환율(Seoul 15:30 Closing Spot Rate)’로 명칭을 변경하고, 외환당국은 동 환율을 기준으로 정보를 제공(통계, 보도자료 등)할 계획이라고 했다.

외시협은 "서울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외환시장 구조 개선으로 변화된 외환거래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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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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