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엔화, 유로화 약세 속 强달러..사흘 만에 반등, 5.4원↑

  • 입력 2024-06-14 15:5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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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일 장에서 상승으로 마쳤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5.4원 오른 1379.3원으로 장을 마쳤다.

엔화와 유로화 약세 등에 따른 달러지수 강세 영향으로 사흘 만에 반등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5월 PPI와 예상을 웃돈 신규실업 신청건수를 주목했다.

전일 CPI에 이어 물가 둔화세가 재확인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초반보다 상승폭을 다소 확대했다. BOJ 통화정책을 소화한 이후 엔화가 약세폭을 확대했다. 이에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매수세로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는 부분은 달러/원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하방 요인이 대치해서 달러/원 상승폭이 제한되기는 했다. 다만 엔화와 유로화 약세 등에 기인한 달러지수 강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다소 상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1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3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8분 현재 달러지수는 0.24% 오른 105.4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64%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해 거래됐다.

■ 프랑스 정국 불안 속 유로화 약세...强달러 속 달러/원 소폭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4원 높은 1376.3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5월 PPI와 예상을 웃돈 신규실업 신청건수를 주목했다. 전일 CPI에 이어 물가 둔화세가 재확인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 0.1% 상승을 하회하는 결과이자,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식품·에너지·유통 서비스를 제외한 5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보합에 그치며, 예상치 0.3% 상승을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 신규 신청건수는 24만2000명으로 전주 대비 1만3000명 늘었다. 이는 10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자, 예상치(22만5000건)을 웃도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유로존 지표 부진에 따른 유로화 약세에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 BOJ 기준금리 동결 속 엔화 속락...달러화 강세폭 확대 속 달러/원 사흘 만에 반등

달러/원은 장중에는 초반보다 상승폭을 다소 확대했다.

BOJ 통화정책을 소화한 이후 엔화가 약세폭을 확대했다. 이에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매수세로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는 부분은 달러/원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하방 요인이 대치해서 달러/원 상승폭이 제한되기는 했다. 다만 엔화와 유로화 약세 등에 기인한 달러지수 강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다소 상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일본중앙은행(BOJ)은 이날 단기 기준금리를 연 0~0.1%로 유지했다. 최근 두 차례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금리 동결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BOJ는 7월 회의에서 향후 1~2년 정도의 구체적인 국채 매입 축소 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이기로 결정한 것은 수익률이 자유롭게 형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성명서에서 "일본 경제는 일부 약세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면서도 "경제활동과 물가는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3% 상승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3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23% 오른 105.4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5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데 연동해서 상승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엔화 약세에 따른 달러지수 강세 영향으로 초반보다 소폭 오른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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