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 중후반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고점은 서서히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찬희 연구원은 "5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확대로 유발된 달러인덱스 상승 대비 확대된 달러/원 급등 진정은 조짐됐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상대적 경기 우위와 매파적 FOMC 회의에도 물가 안정으로 인한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면서 "대신 중국 등 비미국 지표 개선세가 제한된 만큼 달러/원의 박스권 하단 돌파 가능성도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당분간 미국의 주요동행지표 및 선진국 PMI, 유럽 지역 정치적 불확실성 경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화는 강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5월 미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PMI 등이 완만한 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달러화 가치를 지지할 것으로 봤다.
반면 유럽 통화는 약세 압력에 노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유럽 지역은 정치적 이슈와 결부된 정책 불확실성 확대될 때마다 유로화 약세 압력이 가중된 바 있다"면서 "2016년 브렉시트 사례가 대표적이며, 프랑스의 1차 조기 총선(6월 30일) 결과의 윤곽이 나오기 전까지 관련 불확실성 노출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달러/원, 1300원 중후반 등락 예상되나 고점 서서히 낮아질 것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