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일 오후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오후 1시 27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4.0원 오른 1377.90원에 호가되고 있다.
BOJ 통화정책을 소화한 이후 엔화가 약세폭을 확대했다. 이에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로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는 부분은 달러/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달러/원은 초반보다 상승폭을 소폭 넓힌 수준에서 등락폭을 제한한 모습이다.
일본중앙은행(BOJ)은 이날 단기 기준금리를 연 0~0.1%로 유지했다. 최근 두 차례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금리 동결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BOJ는 7월 회의에서 향후 1~2년 정도의 구체적인 국채 매입 축소 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이기로 결정한 것은 수익률이 자유롭게 형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성명서에서 "일본 경제는 일부 약세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면서도 "경제활동과 물가는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6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달러지수는 0.10% 오른 105.30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5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데 연동해서 상승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엔화 약세에 따른 달러지수 강세와 코스피 강세 등이 대치하는 가운데 초반보다 소폭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