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5월 외인 증권투자 41.1억달러 순유입..7개월 연속 순유입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5월중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이 순유입해 7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자금과 채권자금 모두 순유입이 지속되면서 41.1억달러 순유입됐다. 작년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올해 1~5월 누적 순유입 규모는 210.9억달러로 2023년중 순유입 규모(188.7억달러)를 이미 웃돌았다.
5월중 주식자금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 등으로 13.4억달러 순유입됐다. 작년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순유입세가 지속됐으나 순유입 규모는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채권자금은 차익거래 목적의 단기채권 투자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본드포워드 수요 등으로 중장기채권 투자가 이어지며 27.7억달러 순유입됐다. 최근 2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은은 "양호한 외화자금사정 등으로 단기 차익거래 유인이 낮은 수준으로 지속함에 따라 지난해 4/4분기 이후 단기채권 투자가 줄어들면서 만기도래 규모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5월중 달러/원 덜 매파적인 FOMC 영향 속 하락..국내 은행간시장 일평균 외환거래 347.1억달러로 전월비 13.7억달러↑
달러/원 환율은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5월 FOMC의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다만 5월 하순 외국인 주식 매도, 미국의 예상보다 견조한 5월 고용지표의 영향 등으로 하락폭은 제한됐다.
같은 기간 엔/원 및 위안/원 환율은 하락했다.
5월중 달러/원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45%로 전월(0.40%) 대비 소폭 확대됐다.
달러/원 스왑레이트(3개월)는 양호한 외화자금사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의 해외투자목적 외화자금수요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18bp)에 연동되며 하락했다.
5월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47.1억달러로 전월(333.4억달러)에 비해 13.7억달러 증가했다. 현물환 거래 증가(+17.5억달러)에 주로 기인했다.
5월중 국내은행의 대외차입 가산금리, 외평채 CDS 프리미엄이 모두 전월대비 하락하는 등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안정적인 모습을 지속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