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달러/원 전망] 'FOMC·CPI 대기' 속 보합세 시작할 듯

  • 입력 2024-06-12 08:1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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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달러/원 환율은 주요 이벤트 대기심리 영향으로 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국 5월 CPI와 FOMC 회의를 대기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10년물 입찰 호조로 하락했다.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달러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유럽 정치 불안이 지속되며 유로화가 연일 약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다음날 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9% 높아진 105.2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2% 낮아진 1.0743달러를 나타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약진한 가운데, 프랑스 조기 총선 우려가 유로화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파운드/달러는 0.06% 오른 1.274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03% 상승한 157.0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높아진 7.271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6%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8%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애플 급등에 힘입은 대형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음날 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둔 터라 지수들 오름폭은 제한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상승, 배럴당 77달러 대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상승, 지난달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날 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대기 모드가 나타났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76.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4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78.40원)와 변동이 없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보합을 나타난 데 연동하며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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