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약보합 수준을 기록, 배럴당 75달러 대에 머물렀다. 사흘 만에 반락한 것이다. 미 고용지표 호조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달러(0.03%) 하락한 배럴당 75.5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25달러(0.3%) 낮아진 배럴당 79.62달러로 마감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견조한 미국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 금리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탓이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및 인플레이션 발표를 앞둔 터라 움직임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18포인트(0.22%) 하락한 38,798.9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97포인트(0.11%) 내린 5,346.9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99포인트(0.23%) 낮아진 17,133.13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3%, S&P500은 1.3%, 나스닥은 2.4% 각각 올랐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27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19만명을 대폭 상회하는 결과이다. 5월 실업률은 4.0%로 집계돼 예상치(3.9%)를 웃돌았다. 이는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지난 5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4% 올라 예상치(+0.3%)를 상회했다. 전년 대비로도 4.1% 상승해 예상치(+3.9%)를 웃돌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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