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62.60원에 최종 호가됐다.
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73.00원)보다 8.1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한 유럽중앙은행(ECB) 영향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자, 압박을 받았다. 다만 다음날 미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5% 낮아진 104.1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8% 높아진 1.0891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ECB가 기준금리를 25bp 내리며 지난 2019년 이후 첫 금리인하에 나섰다. 다만 ECB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만큼 2% 목표치까지 가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인플레 전망치도 높였다. 올해 인플레 전망치는 기존 2.3%에서 2.5%로, 내년은 2.0%에서 2.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경제지표에 따라 회의마다 금리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파운드/달러는 0.02% 오른 1.278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35% 내린 155.5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상승한 7.260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9%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