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스전 발표로 관련 종목들이 폭등했다. 2시 현재 관련주들이 상승률 최상위에 포진하고 있다. 출처: 코스콤 CHECK
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흥구석유·동양철관·화성밸브 상한가...대통령 발표에 가스·석유·철강 관련주 폭등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주식시장에서 가스, 석유, 철강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대통령 발언으로 이른바 '산유국 테마주'들이 폭등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국정 브리핑에서 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과는 연구기관과 전문가 검증을 거친 것이라며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하는 등 관련 종목들이 폭등했다.
매장량 가운데 3/4이 가스, 1/4이 석유로 추정된다면서 매장 가치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에 달한다는 놀라운 발언까지 했다.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한국석유, 흥구석유 등의 주가도 상한가로 뛰었다. 중앙에너비스는 상한가 목전까지 치솟은 상태다.
유전 개발과 연계돼 있는 철강주들 주가들도 치솟긴 마찬가지다.
동양철관, 화성밸브 등이 상한가로 올라섰으며, 세아제강은 전일비 6% 내외로 뛴 상태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유전 관련한 예상치 못한 발표로 관련주들이 폭등했다"면서 "힘들어하던 가스공사 등의 주가가 폭등했지만 뭔가 뒷맛은 개운치 않다"고 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 장중 갑작스럽게 동해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이 부각돼 K-산유국 테마가 부각됐다"면서 "석유, 강관, 피팅 등 관련 테마가 급등한 상태"라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