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强달러 속 외인 코스피서 1.33조원 순매도..사흘 연속 상승, 5.1원↑

  • 입력 2024-05-31 15:4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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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1일 장에서 상승으로 마쳤다. 사흘 연속 상승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5.1원 오른 1384.5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사흘동안 26.0원 급등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7일 1386.8원 이후 한달 반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일 약세였던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해 달러/원도 초반 낙폭을 좁히고 상승으로 전환했다.

또한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33조원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것도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인 순매도 1.33조원은 작년 7월 25일(-1.35조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대 규모였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미국 1분기 GDP를 주목했다. 관련 재료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난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고,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뚜렷한 우상향 움직임을 보였다. 간밤 약세를 보였던 달러지수가 반등한 데 영향을 받았다.

또한 외국인이 사흘 연속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가 초반 상승분을 반납한 것도 원화 가치를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날밤 발표되는 미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결과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04%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338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4분 현재 달러지수는 0.11% 오른 104.8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8%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0% 상승해 거래됐다.

■ 간밤 달러지수 약세 속 달러/원 소폭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미국 1분기 GDP를 주목했다. 관련 재료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난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고,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지만, 올해 말 내려오기 시작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고금리가 잘 작동하는 만큼 인플레가 올해 하반기 완화를 재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3% 증가했다. 이는 속보치 1.6%보다 0.3%포인트 낮춰진 수치이자,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 성장률이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21만9000건으로 전주 대비 3000건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21만8000건을 소폭 상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데 연동해서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 달러지수 반등 속 외인 코스피서 1.33조원 순매도...달러/원 사흘 연속 오름세

달러/원은 장중에는 뚜렷한 우상향 움직임을 보였다.

간밤 약세를 보였던 달러지수가 반등한 데 영향을 받았다.

또한 외국인이 사흘 연속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가 초반 상승분을 반납한 것도 원화 가치를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날밤 발표되는 미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결과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강보합에 그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337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1% 오른 104.8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9%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소폭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미국 PCE 가격지수를 대기하면서도 달러지수 반등과 외국인 주식 대량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달러/원이 상승 전환했다. 사흘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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