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 1분기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전분기보다 2.3% 증가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967.7억달러로 1/4분기중 90.2억달러 증가(+2.3%)했다.

한은은 "글로벌 주가 상승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하고 주식 신규투자도 확대된 데다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 은행의 외화유동성비율 관리 목적 등으로 채권투자도 소폭 늘어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69.3억달러), 외국환은행(+22.3억달러), 증권사(+10.3억달러)는 증가한 반면, 보험사(-11.7억달러)는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외국주식(+86.8억달러), 외국채권(+2.8억달러), Korean Paper(+0.5억달러)가 모두 증가했다.

외국주식은 주요국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에 순투자가 더해지면서 전년말 대비 증가(+86.8억달러)했다.

외국채권은 주요국 금리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에도 불구하고 외화유동성비율 관리 목적 등에 따른 외국환은행의 순투자 등으로 소폭 증가(+2.8억달러)했다.

한은은 "Korean Paper는 외국환은행의 순투자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0.5억달러)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