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2% 상승…리스크오프 + 월말 매수세

  • 입력 2024-05-31 07:22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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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3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하락 등 위험회피 무드가 형성된 가운데, 월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6% 높아진 104.7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7% 상승한 1.083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4% 오른 1.273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53% 낮아진 156.8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7% 내린 7.254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3%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실적 부진을 발표한 세일즈포스 급락과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실망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06포인트(0.86%) 하락한 38,111.48에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1.47포인트(0.60%) 내린 5,235.4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3.50포인트(1.08%) 낮아진 16,737.0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지만, 올해 말 내려오기 시작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고금리가 잘 작동하는 만큼 인플레가 올해 하반기 완화를 재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3% 증가했다. 이는 속보치 1.6%보다 0.3%포인트 낮춰진 수치이자,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 성장률이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21만9000건으로 전주 대비 3000건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21만8000건을 소폭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7% 하락, 배럴당 77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휘발유 재고 증가 및 달러화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32달러(1.67%) 내린 배럴당 77.9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74달러(2.1%) 하락한 배럴당 81.86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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