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弱달러 속 막판 매도세..5.7원↓

  • 입력 2024-05-27 15:5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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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7일 장에서 하락으로 마쳤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5.7원 내린 1363.8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

장중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횡보했다. 막바지 강한 매도세로 낙폭을 확대했다.

오늘밤 뉴욕금융시장이 현충일을 맞아 휴장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중국 1~4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3% 늘었다. 이날 한일중 3국 정상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일 FTA 협상 기대감과 함께 국내 코스피 지수는 1.32% 급등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36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05% 내린 104.6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0%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하락해 거래됐다.

■ 차익실현 매물 속 달러지수 하락...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낮은 1366.0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메모리얼데이와 4월 PCE 발표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달 내구재 수주가 예상과 달리 석 달 연속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7% 늘었다. 이는 예상치인 1.0% 감소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반면 미시간대가 집계한 미국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9.1로 최종 집계돼, 직전월 77.2에서 급락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중립금리가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고 여전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경제 콘퍼런스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만 지속 가능하지 않은 재정지출이 이같은 추세를 바꿀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최근 금리인하 지연 우려로 연일 상승세를 이어온 터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었다.

■ 미국 휴장과 4월 PCE 발표 대기 속 달러/원 소폭 하락 유지...막판 매도세 속 달러/원 낙폭 넓혀

달러/원은 장중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횡보했다. 막바지 강한 매도세로 낙폭을 확대했다.

오늘밤 뉴욕금융시장이 현충일을 맞아 휴장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중국 1~4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3% 늘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1~4월 공업이익은 2조 946.9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4.3% 증가했다. 작년 1~3월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바 있다.

이날 한일중 3국 정상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열고 FTA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지속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3% 급등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36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2% 내린 104.7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서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미국 휴장과 PCE 발표를 앞둔 대기심리로 초반 하락 수준을 유지한 채 횡보했다. 마감을 앞둔 가운데 강한 매도세로 낙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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