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개장] 美 양호한 지표 속 위험회피..7원↑

  • 입력 2024-05-24 09: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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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6원 높은 1369.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7.45원 오른 136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105.06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위험회피 장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관련 재료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뉴욕주식 3대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8000건 줄어든 21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22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이자 2주 연속 감소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국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8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51.5)를 대폭 웃도는 결과이다. 5월 제조업 PMI 잠정치도 50.9로, 예상치(50.0)를 상회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양호한 미 경제지표에 따른 국채 수익률 상승을 추종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미 주간 실업의 2주 연속 감소 및 예상을 웃돈 민간경기 지표들이 주목을 받았다. 다만 다음주 초 현충일 휴장을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4일 달러/원은 강달러, 성장주 리스크 오프를 기회로 1,360원 중반 지지선 수복 3차 시도를 예상한다"며 "월말이다 보니 수급부담이 남아있지만 성장주를 끌어올리던 엔비디아 훈풍도 짜게 식었고, 지표 개선 및 인플레 우려 재점화에 달러지수도 상승하면서 원화 약세에 필요한 구색이 갖춰졌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꾸준한 매도 대응을 보여주고 있는 수출업체 네고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오늘도 1,360원 후반부터 월말 네고를 소화하며 환율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듯 하다.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외 저가매수를 중심으로 네고 물량과 공방을 벌이며 1,360원 중후반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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