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매파적 FOMC 의사록 vs 코스피 낙폭 축소..0.5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3일 장에서 약보합으로 마쳤다. 이틀 연속 약보합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0.5원 내린 1362.4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매파적이었던 5월 FOMC 희의 의사록을 주목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장중에는 초반 상승폭을 좁히고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오후 들어서 강세로 전환했다. 장 막바지에 약보합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4%p 높은 2.5%로 제시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통방 기자간담회를 시작한 오전 11시 이후 코스피는 낙폭을 좁히고 상승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달러/원은 코스피 강세 전환과 달러지수 반락에 연동하면서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06%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6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05% 내린 104.8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0%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상승해 거래됐다.
■ 매파적 FOMC 회의 의사록에 달러지수 강세...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0원 높은 1366.9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매파적이었던 5월 FOMC 희의 의사록을 주목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뉴욕주식 3대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진전이 부족한 점을 들어 금리인하 지연을 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 참석자들이 실망스러운 1분기 인플레 수치를 언급하며 “인플레가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고 회의록은 전했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가 2%를 향해 낮아지지 않으면 금리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회의록은 덧붙였다.
엔비디아 주식 가격은 22일 정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6% 급등하고 있다. 1분기 실적 호조와 10대1 주식분할 계획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1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분기 260억달러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62% 증가했다. 시장 예상액인 246.9억달러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주들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주식 1주당 10주를 받게 되는 주식 분할은 6월 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신규 배당금은 배당기준일인 6월 11일까지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6월 28일 지급될 예정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금리인하 지연을 시사한 매파적 내용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영향을 미쳤다.
■ 한은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 0.4%p 상향 조정..코스피 반등 + 달러지수 반락 속 달러/원 약보합 전환
달러/원은 장중에는 초반 상승폭을 좁히는 모습이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오후 들어서 강세로 전환했다. 장 막바지에 약보합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4%p 높은 2.5%로 제시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통방 기자간담회를 시작한 오전 11시 이후 코스피는 낙폭을 좁히고 상승으로 전환했다.
달러/원은 코스피 강세 전환과 달러지수 반락에 연동하면서 초반 상승분을 반납했다.
약보합으로 전환하며 이틀 연속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6% 하락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6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6% 내린 104.8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매파적인 FOMC 의사록 영향으로 강세를 보인 달러지수 영향으로 상승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달러지수 반락과 코스피 강세 전환 등에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보합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