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해외금융사, 한국 수출 모멘텀 지속 평가...5월 증가율 11~15% 사이 예상 - 국금센터

  • 입력 2024-05-22 08:1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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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주요 해외 금융사들은 한국의 수출 증가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 5월 전체 수출 증가율은 11~15%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5월 1~20일 기간의 수출 증가율 둔화는 조업일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줄어든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관세청이 발표한 5월 1~20일 기간의 수출은 327.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하고, 수입은 330.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8%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45.5%)를 포함한 석유제품(1.9%), 선박(155.8%) 등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반면 승용차(-4.2%), 철강제품(-18.3%)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중국(1.3%), 미국(6.3%), 베트남(10.5%), 대만(48.5%) 등으로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11.8%), 일본(-4.8%)으로 향하는 수출은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했다. 조업일수는 12.5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일 줄어든 상황이었다.

국금센터는 여전히 해외 금융사들은 국내 수출 흐름을 견고하게 평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바클레이즈, 씨티, HSBC 등은 한국 수출 증가 모멘텀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진단했다.

노무라는 계절적으로 2분기는 기술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클레이즈는 특히 반도체 가격상승이 반도체 수출에 순풍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수출 물량까지 개선되면서 수출 회복을 계속 뒷받침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낙관했다. 또 글로벌 스마트폰과 PC 수요까지 점차 개선되면서 수출 회복을 더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씨티, 노무라 등 일부 외국계에선 한국 GDP 성장에 대한 순수출 기여가 약화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들은 수출 증가에 대한 기저효과가 점차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자본재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도 점차 축소될 가능성 상존한다고 밝혔다.

UBS는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한국의 에너지 관련 무역적자가 증가해 전체 무역흑자가 축소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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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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