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79달러 대로 내려섰다. 6월 1일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OPEC+의 자발적 감산 연장 여부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6달러(0.32%) 하락한 배럴당 79.8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27달러(0.3%) 내린 배럴당 83.71달러로 마감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6% 이하로 상승했다. 실적 기대로 엔비디아가 오른 점이 기술주 강세를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전 거래일 4만선 돌파 후 숨고르기 및 JP모간 급락 여파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96.82포인트(0.49%) 내린 39,806.7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86포인트(0.09%) 오른 5,308.1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8.91포인트(0.65%) 높아진 16,794.87을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2% 복귀 경로에 분명히 있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빨리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타당하다면 금리를 올리는 데 열린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 금융감독 부의장은 “제약적 정책이 작동하려면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4월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가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올 초의 예상보다 견고한 물가 압력 때문에 작년 말의 인플레 둔화가 계속될지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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