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미국발 위험선호 + 매도세..50일 만에 최저, 24.1원↓

  • 입력 2024-05-16 15:4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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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6일 장에서 급락으로 마쳤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24.1원 내린 13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급락으로 달러/원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6일(1339.5원) 이후 약 50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갭하락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4월 CPI와 소매판매 결과를 주목했다. 관련 재료로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장중에는 낙폭을 확대하며 134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지난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로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것이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위험선호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한 매도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초반보다 낙폭을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8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26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01% 내린 104.2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45%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해 거래됐다.

■ 예상 밑돈 미국 4월 CPI 속 금리인하 기대감 커져...달러지수 약세 속 달러/원 1350원대 갭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5.3원 낮은 1353.8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갭하락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4월 CPI와 소매판매 결과를 주목했다. 관련 재료로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뉴욕주식 3대 지수는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올랐다. 이는 예상치(+0.4%)를 밑도는 결과이다. 4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3.4% 상승,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는 전월 기록(+3.5%)보다 둔화한 수준이다. 4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0.4%)를 하회했다. 전년 대비로는 3.6% 상승,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이는 예상치(+0.4%)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3월 증가율은 0.7%에서 0.6%로 하향 수정됐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가 좀더 오랫동안 현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노스다코타 비스마르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내 최대 불확실성은 통화정책이 경제에 얼마나 많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하락했다. 예상을 밑돈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소매판매 정체 소식에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자, 따라서 움직였다. 연방준비제도가 이르면 오는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이 확대된 점이 주목을 받았다.

■ 미국발 위험선호 + 강한 매도세로 달러/원 장중 낙폭 넓혀..급락 속 종가 기준 3월 26일(1339.5원) 이후 약 50일 만에 최저 수준

달러/원은 장중에는 낙폭을 확대하며 134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지난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로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것이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위험선호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한 매도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초반보다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콤 CHECK(5100)에 따르면, 달러/원은 장중 1344.9원까지 하락했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 4월 4일(1343.5원) 이후 약 한 달 반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급락으로 달러/원은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3월 26일(1339.5원) 이후 약 50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26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내린 104.2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4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미국 CPI 둔화세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데 연동해 1350원 초반대로 갭하락해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미국발 위험선호가 지속된 가운데 강해진 매도세로 낙폭을 더욱 확대해 1340원대에서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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