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64.80원에 최종 호가됐다.
1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68.20원)보다 1.1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이번 주 나올 미국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들을 앞두고 미국채 수익률이 소폭 하락하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고물가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4월 소비자물가 둔화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낮아진 105.24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조사 결과, 미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4%, 전년보다 3.4% 각각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에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5% 각각 상승한 바 있다.
4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6%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에는 0.4% 및 3.8% 각각 오른 바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4% 높아진 1.078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4% 오른 1.2555달러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나온 기대 이상 성장률 소식이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영국 1분기 경제 성장률은 0.6%로, 예상치(0.4%)를 상회한 바 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9% 상승한 156.2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높아진 7.240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