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금리인하 불확실성 속 强달러..이틀 연속 상승, 8.6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9일 장에서 상승으로 마쳤다. 이틀 연속 오름세였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8.6원 오른 1370.1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한 가운데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강해졌다. 이에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장중에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지수가 장 중에 약보합으로 전환해 오전보다는 상승폭을 다소 좁히기도 했다. 다만 달러지수가 재차 강세로 전환하자 달러/원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주에 나올 미 소비자물가지수 결과를 기다렸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1.2%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6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9분 현재 달러지수는 0.07% 오른 105.5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7%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해 거래됐다.
■ 연준 인사 매파적 발언 속 달러지수 강세...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높은 1365.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한 가운데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강해졌다. 이에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뉴욕주식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가 더 오랫동안 2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머물러야 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MIT 연설에서 "2% 인플레이션 목표치 도달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라스 연은 총재가 “다음 행보가 금리인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인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다만 다음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제한됐다.
■ 금리인하 불확실성 속 强달러 지속...달러/원 이틀 연속 오름세
달러/원은 장중에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에 따른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달러지수가 장 중에 약보합으로 전환해 오전보다는 상승폭을 다소 좁히기도 했다. 다만 달러지수가 재차 강세로 전환하자 달러/원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주에 나올 미 소비자물가지수 결과를 기다렸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 하락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6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8% 오른 105.5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함께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데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