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美 PMI 예상 하회 속 위험선호...사흘 연속 하락, 9.1원↓

  • 입력 2024-04-24 15:5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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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4일 장에서 하락으로 마쳤다. 사흘 연속 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9.1원 내린 1369.2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4월 PMI가 예상을 밑돌며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났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하고 주가지수는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선호 장세가 나타났다.

장중에는 오전 매도세가 강해져 한때 136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다만 저점 매수가 따라 붙으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좁히는 움직임도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올 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뉴욕 훈풍에 연동해 국내 코스피 지수는 2% 급등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95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9분 현재 달러지수는 0.04% 오른 105.7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5%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상승해 거래됐다.

■ 미국 4월 PMI 예상 밑돌며 금리인하 기대감 살아나...달러지수 약세 속 달러/원 1370원 초반대로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3원 내린 1372.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4월 PMI가 예상을 밑돌며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났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하고 주가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4개월 만에 최저치로, 전월 기록(51.9)보다 낮은 수준이다. 예상치인 52를 밑도는 결과이기도 하다. 4월 서비스업 PMI 잠정치 역시 50.9에 그치며 예상치 52를 하회했다. 전월에는 51.7을 기록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금리인하 기대에 힘이 실려 압박을 받았다.

■ 뉴욕 훈풍 속 코스피 2% 급등...달러/원 사흘 연속 내림세

달러/원은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밤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가 금리인하 기대에 힘을 실어준 가운데 리스크온 장세가 이어졌다.

오전 매도세가 강해져 한때 136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다만 저점 매수가 따라 붙으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올 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기다렸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 급등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95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3% 오른 105.7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미국 PMI 부진으로 나타난 달러화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수급이 대치한 가운데 위험선호 장세 영향으로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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