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올해 한은 금리인하 예상 2회→1회로 축소...인하 시기는 8월 아니면 10월 - 신한證

  • 입력 2024-04-11 13:5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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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은 금리인하 예상 2회→1회로 축소...인하 시기는 8월 아니면 10월 - 신한證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올해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예상을 2회에서 1회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안재균 연구원은 "당초 7월로 봤던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을 8월 또는 10월로 늦춘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전체적으로 한국경제의 성장이나 물가 경로를 감안할 때 올해 금리 인하는 단발성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안 연구원은 "수요측 물가 상승이 아니기 때문에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과거 2년간보다 낮다"면서 "이는 주요 국고채 금리가 3.50%을 상회해 안착하는 경로가 예상되지 않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 인하 전환 명분도 여전히 갖고 있다. 미국과 달리 둔화되기 시작한 내수 경로는 하반기 금리 인하 필요성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다만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개선과 설비투자 반등은 2회 이상 금리 인하 목소리를 낮춘다고 풀이했다.

연간 1회 가량의 금리 인하로 컨센서스가 모아지면 실제 금리 인하 후 역캐리 장세 해소 및 커브 스팁 전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향후 국고5년 이하 중단기물은 금리 인하 영향 속 하락이 가능하지만 국고 10년 이상 장기물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될 여지가 있다"아직 국고 3/10년이 15bp 이하의 움직임을 보이지만 단발성 인하 시 20~25bp 내외 확대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추가 인하 기대 제한 시 국고3년도 3% 이하로 내려갈 동력이 약화된다"면서 "실제 금리 인하 전후 국고 3년 기준 3.0~3.3% 밴드가 형성되고 국고 3/10년 20bp대 확대 후 축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듀레이션 확대를 통한 자본차익 추구 전략은 다소 어려워졌다고 풀이했다. 연중 국고채 금리 박스권 고착화를 염두에 둔 저가 매수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국고 3/10년 25bp 내외 진입은 장기물의 가격 매력이 높은 영역으로 판단한다. 단발성 인하 전망 고려시 국고 3년 기준 3% 하회는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3% 근접은 관망해야 할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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