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美 CPI 경계 속 사흘째 오름세...연고점 경신, 1.7원↑

  • 입력 2024-04-09 15:49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마감] 美 CPI 경계 속 사흘째 오름세...연고점 경신, 1.7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9일 장에서 소폭 상승으로 마쳤다. 최근 사흘 연속 오름세를 기록해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1.7원 오른 1354.9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보합을 보인 데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미국 3월 CPI 발표를 대기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달러/원은 장중에는 소폭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주중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왔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46% 하락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37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7분 현재 달러지수는 0.02% 오른 104.1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2%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상승해 거래됐다.

■ 미국 3월 CPI 발표 대기하며 달러/원 약보합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353.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약보합을 보인 데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미국 3월 CPI 발표를 대기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얼마나 더 오래 현행 금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카고 라디오 WBEZ 인터뷰에서 "제약적 금리를 너무 오래 유지하면 실업률이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는 지난해 황금 경로에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강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3월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를 유지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2.7%에서 2.9%로 높아졌다. 5년의 경우, 2.9%에서 2.5%로 낮아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주중 나올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난 가운데, 지난주 고용지표 호조로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 美 인플레이션 경계 속 달러/원 소폭 상승으로 전환...사흘 연속 오르며 달러/원 연고점 경신

달러/원은 장중에는 소폭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주중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왔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경계감을 보이면서 달러/원은 사흘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6% 하락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4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오른 104.1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미국 CPI 발표를 대기하면서 보합권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도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소폭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사흘 연속 오름세로 연고점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