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2일 장에서 강보합으로 마쳤다. 나흘 만에 반등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0.7원 오른 1311.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강보합 수준에서 미국 CPI 발표를 대기했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오늘밤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주목을 받았다.
오후 중후반 장에서는 외국계은행 숏플레이가 나오면서 환율 하락을 인위적으로 유도했다. 이에 달러/원이 소폭 하락으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저점 매수가 따라붙으면서 달러/원 환율은 반등해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92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5분 현재 달러지수는 0.04% 내린 102.7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0%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하락해 거래됐다.
■ 미국 CPI 발표 경계 속 달러지수 강보합...달러/원도 소폭 오른 채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7원 오른 1311.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데 연동해서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2월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나타냈다.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재차 반등했다. 뉴욕 연은 설문 결과,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를 유지했다. 반면 3년과 5년은 2.7% 및 2.9%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기존보다 0.3%포인트 및 0.4%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무드가 형성됐다. 다음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터라 오름폭은 제한됐다.
■ 양방향 수급 속 막판 변동성 키우기도...달러/원, 미국 CPI 대기하며 강보합세로 마쳐
달러/원 환율은 강보합 수준에서 미국 CPI 발표를 대기했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오늘밤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주목을 받았다.
오후 중후반 장에서는 외국계은행 숏플레이가 나오면서 환율 하락을 인위적으로 유도했다. 이에 달러/원이 소폭 하락으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저점 매수가 따라붙으면서 달러/원 환율은 반등해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이날은 다음주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일본 증시가 변동성을 확대했다. 3월 금리 인상 전망으로 주가지수는 낙폭을 보였다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발언에 낙폭을 좁혔다.
우에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일본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도 일부 약세 신호도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의회 연설에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식료품과 생필품 소비가 약화되고 있다"면서도 "향후 임금 상승에 대한 희망으로 가계지출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BOJ의 3월 금리인상 전망이 다소 약해진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3% 상승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9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4% 내린 102.7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9%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데 연동해 강보합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이날밤 발표되는 미국 2월 CPI를 대기하면서 강보합 수준에서 횡보했다. 오후 중후반 변동성을 키우기도 했지만 양방향 수급이 나오면서 강보합 수준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