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에 대한 뜨거운 관심...글로벌 인프라 딜 시장 올해는 개선될 것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6일 "지난해 부진했던 글로벌 인프라 딜 시장이 올해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재곤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사모인프라 펀드모집과 딜 시장이 모두 부진했지만 하반기 들어오면서는 바닥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 관찰됐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펀드모집은 570억달러를 기록하며 22년 상반기와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펀드모집은 여전히 대형 GP에 집중되는 모습"이라며 "딜 시장도 하반기에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펀드모집 회복에 따라 올해 딜 시장의 호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SS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 원자력 딜도 성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력섹터에서는 ESS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ESS가 주목받으며 단일 자산 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개발 플랫폼에 대한 거래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ESS를 투자대상으로 포함한 펀드 규모도 2년새 3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탄소 기저전력을 제공할 수 있는 원자력 딜도 성사됐다. 그동안 원자력 딜은 드물었는데, 23년 하반기에는 원료공급사인 Cameco의 웨스팅하우스 인수가 완료됐고, 미국 발전사들도 원자력 발전자산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LNG는 잠시 쉬는 시간이지만 수소 프로젝트는 느리지만 한걸음씩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22~23년 상반기에 크게 주목을 받았던 미국 LNG 수출터미널 프로젝트는 다소 소강상태"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LNG 신규수출 승인 잠정 중단 이슈도 더해졌는데, 이는 단기 정치적 이슈겠으나 향후 모니터링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초기단계인 수소섹터 딜이 유럽에서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 H2 Green Steel의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 금융이 완료됐고, Fusion Fuel의 그린수소 프로젝트도 EU 지원을 승인 받았다"면서 "이외 디지털 섹터에서는 데이터센터가 AI 등 지속적인 수요증가 속에 신규 건설이 계속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