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하락, 배럴당 78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제시한 5% 성장률 목표를 두고 달성하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확산됐다. 위험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무드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59센트(0.75%) 하락한 배럴당 78.1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76센트(0.92%) 내린 82.04달러로 마감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중국 관련 악재에 따른 애플 급락이 정보기술주 약세를 견인한 탓이다. 다음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경계심도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4.64포인트(1.04%) 내린 38,585.1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2.30포인트(1.02%) 하락한 5,078.6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7.92포인트(1.65%) 낮아진 15,939.59를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을 기록, 직전월 53.4보다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인 53을 밑도는 결과이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월 공장재 수주가 전월 대비 3.6% 줄었다. 이는 예상치 3.1% 감소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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