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2% 하락…주택지표 부진 + 유로화 강세

  • 입력 2024-02-27 07:2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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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미 지난달 신규주택판매 부진과 유로화 강세가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7% 낮아진 103.7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7% 높아진 1.0852달러를 나타냈다. 가브리엘 마클로프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의 매파적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임금에 대한 경계심이 필요하다"며 "금리인하 결정을 급하게 내려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운드/달러는 0.09% 오른 1.268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1% 상승한 150.6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높아진 7.212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7%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주중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가운데, 최근 사상최고치 경신에 따른 숨고르기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30포인트(0.16%) 내린 39,069.2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9.27포인트(0.38%) 하락한 5,069.5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57포인트(0.13%) 낮아진 15,976.25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월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5% 늘어난 연율 66만1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68만채)를 밑도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4% 상승, 배럴당 77달러 대로 올라섰다. 전 거래일 금리인하 기대 후퇴로 3% 급락한 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을 도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09달러(1.43%) 오른 배럴당 77.5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91달러(1.11%) 오른 82.53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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