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원 내린 133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0.2원 내린 1330.8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103.9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한 데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주목하면서도 미국 1월 PCE 물가지수 발표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달러지수가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뉴욕 주식시장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전일 늦게 한 연설에서 “금리인하를 개시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을 보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전일 늦게 이뤄진 연설에서 “금리인하 전에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는 추거 증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한 경제와 노동시장을 고려하면 통화정책 완화가 대단히 급한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금리인하는 올해 말 이뤄지는 편이 적절할 듯하다"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다음주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6일 달러/원은 성장주 위험선호 둔화, 위안화 약세에 동조화되어 1,330원 초반 지지선 회복을 예상한다"며 "다만 월말 수급에 대한 심리적 부담은 롱심리 과열을 억제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약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수매도, 역내외 저가 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3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