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다음날 나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3% 낮아진 104.0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1% 높아진 1.081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5% 오른 1.262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10% 내린 149.9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하락한 7.2023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이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6개월 만에 전격 인하한 바 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1%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가 정보기술주 하락을 이끌었다. 엔비디아가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킬지 의구심이 큰 가운데,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9포인트(0.17%) 내린 38,563.8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0.06포인트(0.60%) 하락한 4,975.5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4.87포인트(0.92%) 낮아진 15,630.78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3% 하락, 배럴당 78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한 것이다. 중동 분쟁으로 지난주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01달러(1.28%) 하락한 배럴당 78.1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22달러(1.48%) 내린 82.34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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