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개장] 美 CPI 예상 웃돌며 달러지수 0.7%↑..12원↑

  • 입력 2024-02-14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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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1.9원 오른 134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11.7원 오른 1339.8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상승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104.8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급등한 데 연동해 갭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1월 CPI 결과를 소화했다.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달러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직전월 수치이자 예상치인 0.2%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1월 CPI는 전년 대비로도 3.1% 올라 예상치(2.9% 상승)를 웃돌았다. 지난 1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9% 올라 예상치(3.7% 상승)를 넘어섰다. 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 직전월 수치이자 예상치인 0.3% 상승을 상회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상승,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강한 소비자물가지수에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 국채 수익률이 뛰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4일 달러/원은 미국 CPI 서프라이즈가 촉발한 글로벌 강달러, 위험선호 위축에 1,340원 초반 지지선 돌파 시도를 예상한다"며 "연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치가 1월 CPI 예상치 상회에 깎여 나가면서 위험통화인 원화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당국 미세조정, 수출 및 중공업 환헤지 수요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10원 이상 갭업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숏커버, 역내 결제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40원 중반 진입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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