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개장] 예상 웃돈 美실업지표 속 달러지수 0.2%↓...5원↓

  • 입력 2024-02-02 09:06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개장] 예상 웃돈 美실업지표 속 달러지수 0.2%↓...5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9원 내린 1328.9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5.0원 내린 132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9% 이하 동반 상승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5% 내린 103.00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 하락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실업지표를 주목했다. 고용시장 둔화세를 확인한 시장에선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금리가 내린 가운데 반발 매수세로 주가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전주보다 9000건 늘어난 22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두 달여 만에 최고치로, 예상치 21만2000건도 웃도는 결과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1월 감원 계획은 8만2307명으로 전월보다 136% 급증했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해 4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연율 3.2% 상승했다. 이는 전분기(4.9%)보다 낮은 수준이다. ISM 발표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1로 전월 47.1보다 상승했다. 예상치는 47.2 수준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예상을 상회한 실업지표로 금리가 내리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일 달러/원은 성장주 리스크 온, 달러화 약세를 쫓아 1,320원 중후반 연착륙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달러 실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소폭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숏플레이 유입에 추가 하락을 시도하겠으나 결제수요에 상쇄되어 1,320원 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