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예상을 상회한 실업지표로 금리가 내리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0% 낮아진 103.0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5% 높아진 1.086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4% 오른 1.274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36% 내린 146.4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한 7.187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1%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전일 급락한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과 장 마감 후 애플 등 빅테크 실적 발표 기대 속에 정보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9.54포인트(0.97%) 오른 38,519.8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0.54포인트(1.25%) 상승한 4,906.1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7.63포인트(1.3%) 높아진 15,361.64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전주보다 9000건 늘어난 22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두 달여 만에 최고치로, 예상치 21만2000건도 웃도는 결과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1월 감원 계획은 8만2307명으로 전월보다 136% 급증했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해 4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연율 3.2% 상승했다. 이는 전분기(4.9%)보다 낮은 수준이다. ISM 발표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1로 전월 47.1보다 상승했다. 예상치는 47.2 수준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가까이 하락, 배럴당 73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에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03달러(2.68%) 하락한 배럴당 73.8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85달러(2.35%) 내린 78.70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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