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외인과 기관 매수세 속 코스피 1.8%↑...2.8원↓

  • 입력 2024-02-01 15:5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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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일 장에서 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2.8원 내린 1331.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가 1.8% 급등했다.

이에 달러/원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달러지수가 이날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하단은 지지를 받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82%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450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9분 현재 달러지수는 0.14% 오른 103.6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5%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상승해 거래됐다.

■ 간밤 달러지수 강보합 속 달러/원도 강보합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오른 1335.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데 연동해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고용지표와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것 등을 주목했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주가지수는 약세였다. 달러지수는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또다시 동결했다. 이는 4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FOMC는 성명서에서 추가 긴축을 시사하는 표현(any additional policy firming)을 없애면서도, 금리인하가 임박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FOMC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강해질 때까지 기준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 행보는 불확실하다며 연착륙 목표를 달성했다고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면서도 “금리인하가 임박한 것도 아님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내리기 전에 노동시장과 인플레 재상승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연준이 당장은 금리인하에 나설 채비를 하는 단계에 있지 않다”며 “현재 기준금리 인하를 적극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미국 1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7000명 늘었다. 예상치는 15만명 증가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전 분기 대비 0.9% 올랐다. 예상치는 1.0% 상승이다. 3분기에는 1.1% 오른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 최상목 부총리 "증시 저평가에 대한 근본적 제도개선 필요" 강조 속 코스피 1.8% 급등 vs 달러지수 강세..상하방 요인 대치 속 달러/원 소폭 하락

달러/원은 이날 소폭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나오는 가운데 코스피가 1.8% 급등했다. 이러한 국내 주식시장 강세 영항에 달러/원이 소폭이나마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우리 증시 고질적 문제인 저평가 현상 지속되고 있어서 근본적 제도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주주가치 제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및 수요기반 확충하는 세가지 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화는 강세폭을 넓히지는 못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것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소화됐다.

그는 “연준이 당장은 금리인하에 나설 채비를 하는 단계에 있지 않다”며 “현재 기준금리 인하를 적극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달러/원은 상하방 요인이 대치한 가운데서도 코스피 강세로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주후반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8%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4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4% 오른 103.6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9%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데 연동해 강보합으로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로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고 달러/원은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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