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파월, 조기인하 기대 차단 노력했으나 조기 인하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 - KB證

  • 입력 2024-02-01 08:3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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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일 "파월은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조기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놓았다"고 평가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파월은 고용 시장 등 경제는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라고 언급했으나 아직 소프트 랜딩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없으며, 고용시장이 예상과 달리 빠르게 둔화될 경우 연준은 조기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음을 인정한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임 연구원은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더 나은 데이터(not better data)가 아닌 최근에 봐왔던 것과 같은 좋은 데이터 (more good data)를 더 확인하면 된다고 언급헸다"면서 "3월 FOMC까지는 2차례의 CPI와 1차례의 PCE, 그리고 5월 FOMC까지는 추가 1차례, 6월 FOMC는 추가 2차례의 CPI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가운데, 물가 둔화가 진전되거나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균형점으로 이동한다면 연준은 상반기 중 금리인하를 고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월 FOMC에서 예상한 2024년 3차례 인하 전망보다 더 많은 전망도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파월은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경계했지만,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하 가능성도 인정하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더욱이 전일 발표된 미 재무부의 국채 발행 계획에서 2~4월 규모 증가가 지난 11월과 같은 속도로 증가하면서 미 국채의 수급 부담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1월 TBAC가 2~4월 발행 증가 이후 추가로 증가시키자 않아도 된다고 평가했던 것과 달리 5~8월 추가로 발행 규모를 증가시키기로 한 점과 미국과 국내 크레딧의 발행 규모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단기간 통화정책과 미 국채 발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금리에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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